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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아재의 뒤늦은 PS5 입문 게임 3편 : 포기한 게임들

라오어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대작을 찾기 시작했다.

갓오브워-라오어의 뒤를 잇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성으로 찾아낸 게임이 고오쓰.

고스트 오브 쓰시마 되겠다.

일본 사무라이 컨셉도 대체적으로 거부감이 없던 나에게 좋은 선택지다.

바로 다운로드받고 첫 플레이를 하면서 느낌이 팍 왔다.

'바로 이거야.'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오픈월드라는 장르가 나에게 맞지 않았다. 

이건 확실히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기존에 도끼질, 총질했던 것과 다르게 칼질하는 느낌도 새롭고 재밌는데,

문제는 맵이 너무 광활하고 할일이 너무 많다.

메인 스토리만 빠르게 치고 나가고 싶은데 중간중간 퀘스트가 너무 많다.

그렇다고 다 스킵하고 메인스토리만 따라가자니 경험치도 부족하고 뭔가 찝찝하다.

게임에 몰입할 시간은 부족한데, 할일은 태산...

결국 몇 번 하다가 포기하고 만다.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점프하는게 너무 웃기다.

갓오브워, 라오어에서는 없는 스킬인데, 실제로 무사들이 싸울때 폴짝 폴짝 점프하지는 않잖아.

 

스토리 ★★

타격감 ★★★

몰입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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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라오어의 감동을 이어줄만한 게임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보장이 된 게임을 해보는 것이 상책.

갓오브워로 어느정도 재미를 봤던 느낌을 살려,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를 다운로드해봤다.

 

그런데 이상하다.

인터페이스가 뭔가 되게 올드해졌다.

PS3 정도 되보이는 그런 인터페이스에 적응이 안된다.

액션 만큼은 기존작과 다르지 않아 재미있긴한데 뭔가 신선함은 없다.

 

 

아들이 성장해서 변성기가 왔는지 목소리가 굵직하다.

일단 귀여운 맛이 떨어져서 데리고 다니기 징그럽다.

사실 갓오브워는 기존 작품을 할때도 보스들이 패턴이 너무 비슷해서 좀 질렸었는데

라그나로크도 전반적으로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만약에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를 처음으로 접했다면 이 또한 재미있게 했을텐데,

기존 작품과 큰 차별점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중간에 포기...

 

스토리 ★★

타격감 ★★★★

몰입감 ★ ★

 

 

 

이 게임 이후로 '라오어'의 감동을 재현할만한 게임을 찾는 것은 포기했다.

사실 비슷한 류의 게임을 몇개 더 해봤지만 30분도 못 견디고 다 삭제해버렸다.

라오어 스타일의 게임은 이제 더 찾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