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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리뷰]알리타:배틀엔젤, 별론데?

넷플릭스도, 디즈니플러스도, 쿠팡플레이도

구독이 끝나버렸다.

가끔 주말이나 연휴 때 아이들과

영화 골라보는 맛이 있었는데 말이다.

마침 TV에서 알리타를 시작하길래,

서둘러 아이들을 불러서 감상했다.

알리타: 배틀엔젤

흥행하지 못했다고 기억한다.

그럴만도 한게 재미가 없다.

액션씩은 볼만 한데 뭔가 스토리가 너무 유치하다.

뜬금없는 러브스토리도 몰입을 방해한다.

그러다가 영화 엔딩크레딧에서

만화 '총몽'이 원작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모든게 이해가 되버렸다.

정말 어릴 때 봤었던 그 만화 '총몽'말이다.

고리타분한 스토리도 그렇고,

긴 원작의 내용을 압축하다보니

뭔가 짜집기 요약본같은 연출도 이해가 된다.

총몽이라는 원작 자체가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대부분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단편 영화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낸걸 별로 본적이 없다.

애들도 딱히 재미가 없었는지

다 보고는 별 반응없이 방에 들어갔다.

2편이 나올 수 밖에 없도록

딱 중간에서 영화를 끝냈는데,

과연 후속작이 나올지 의문이다.

2019년 개봉작인데,

아직 뭐 2편 촬영소식도 없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