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경에 썼던 영화리뷰.
아이들 일정이 있어서 혼자만의 자유 시간이 생기면, 어김없이 영화를 예매합니다.
보고 싶었던 포드v페라리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집 앞 CGV 예매를 하려고 보니, 4DX관밖에 없습니다.
1만 2천원 정도 하는데, 뭐 크게 상관없으니 예매 완료.

맷 데이먼은 디카프리오 다음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엥간하면 데이먼 형이 나오는 영화는 다 챙겨보는 편이다.
나보다 10살 더 많은 형님인데, 아직도- 여전히- 멋있다.
원래 기업의 비지니스 + 레이싱의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완전히 레이싱 영화였고, 4DX관답게 영화보는 시종일관 의자가 계속 들썩였다.
영화 내용 자체는 썩 흥미롭거나 새로울 건 없었는데,
레이스가 흥미로운데, 의자까지 들썩여주니 꽤나 보는 맛이 쏠쏠하다.
믿고 보는 두 배우의 연기력과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볼만한 영화.
스토리는 뭐 별거 없다.
하지만 보는 내내 약간 불편했던 캐릭터가 있었으니-

이 형님되시겠다.
영화 부산행의 '김의성'을 보는 듯한 발암 캐릭터다.
다 좋았는데, 포드의 부사장님 되시는 분께서 너무 치졸하게 하시니까 그게 좀 별로다.
어느 영화에서나 이런 악역이 있기 마련인데, 어느정도 선을 지켜줘야 재미있는데
비슷한 패턴의 발암유발이 잦은 편이라, 이 부분은 포드v페라리의 옥의 티가 되겠다.
결론은,
30대 중반 이후의 남자들이 보면 대 만족할만한 영화.
그 외의 연령/성별이 보면 최악의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
물론, 난 전자이기 때문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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