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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이글루스 서비스 종료라니 그야말로 비보다. 가끔 심경의 변화가 있거나 할때나 가끔 접속해 개인 일기장의 용도로 활용하던 이글루스. 오랫만에 로그인해보았더니, 2023년 6월달부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미 개인 계정에 접속은 불가능하고 백업 신청 기능만이 덩그라니 남아있다. 사실 그동안 꾸준히 포스팅을 하지도 않았으나, 돌이켜보면 내 첫 개인 블로그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애틋한 20대 시절의 풋풋한 글솜씨가 묻어있던 포스팅들도 있고, 어느 순간부터는 1년에 한번쯤 접속해 생존 신고라도 하는 듯한 포스팅들도 있고, 특히,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종종 있어왔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에 대한 심경변화를 글로 남겨 나 자신을 위로하고 뭔가 사기를 붇돋았던 소중한 개인 일기장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한 ..
[여드름화장품] 좁쌀여드름 완전 박멸! 여드름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피부과에서 처방해주는 연고같은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 적은 양만으로도 일시적인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지속 가능성이 없다. 뿐만 아니라, 자칫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여드름화장품을 꾸준히 발라주면서 관리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여드름화장품은 최소 1~2달 정도 꾸준히 사용해줘야만 어느정도의 피부의 변화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 특히 붉게 올라온 화농성보다는 오톨도톨하게 전체적으로 퍼진 좁쌀여드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또 예민해지면 금방 좁쌀여드름이 올라오기 때문에 더욱 더 인내심과 끈기있는 여드름화장품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좁쌀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인 여..
[영화리뷰]존윅1, 존윅2 존윅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시리즈가 4편까지 나왔다는 것은 어느정도의 재미를 보장한다는 것이니까. 그래서 넷플릭스를 통해 1편, 2편까지 정주행을 시작했다. 전형적인 주인공 원맨쇼 영화다. 상대가 누구던, 상대가 몇 명이던 상관하지 않고 홀로 뛰어들고, 몇 대 맞지 않고 항상 깔끔하게 정리를 해버리는 원맨쇼 영화. 존윅은 마치 한국의 마동석 캐릭터라고 보면 되겠다. 어느 시점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키아누리브스의 영화에는 B급의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 스토리보다는 액션에 치중되 있는데, 액션 연출이 좋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 수록 뭔가 장황한 스토리보다는 단순무식하게 줘패는 원맨쇼 영화가 훨씬 재미있는데, 존윅이 그렇다. 원빈의 '아저씨'가 시리즈와 되었다면 존윅..
[영화리뷰] 아일랜드 뒤늦은 감상평 2020년 1월경에 썼던 짤막한 영화리뷰입니다. 채널을 열심히 돌리다가 순간 내 시선을 사로잡은 아일랜드. 보는 내내 긴장감도 넘치고, 뭐 하나 흠잡을만한 것 없는 웰메이드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띵작으로 원래 유명한 작품이었다. ​ 하지만 무엇보다 내 눈을 사로 잡았던 건 스칼렛요한슨이다. 2005년작인데, 스칼렛요한슨이 스무살때 시절이라는 거. 지금도 아름다우시지만, 예전에는 더 아름다우시다.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젊은 시절 요한슨 보는 재미가 몇 배는 더 즐겁다.
[등드름없애는법] 등드름바디워시는 역시 티큐라!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것은 결국 게으름이 원인인 것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 바로 피부 관리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등드름이 대표적입니다. 등드름이야말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 정말 없애기가 어려워질 정도로 퍼지게 됩니다. 물론, 상태가 심하면 피부과에 가보면 되겠지만, 등드름없애는법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아무래도 등드름바디워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등드름없애는법으로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이유는? 당연히 '꾸준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피부과에 가거나, 약을 복용하는 것은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이라도 중단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 씻고, 매일 샤워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등드름바디워시야 말로 ..
[여드름 관리] 여드름 폼클렌징부터 시작했어요. 사람마다 피부관리법은 다르기 마련인데요. 여드름이 심하신 분들은 피부과에 큰 비용을 들이면서 피부관리를 하시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상태가 양호하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죠. 하지만 피부과를 다니던, 약을 먹던, 집에서 관리를 하던, 공통적으로는 여드름 폼클렌징을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특히 저한테는 여드름 폼클렌징이 최고의 여드름 치료 방법이었어요. 피부관리의 기초 중에 기초가 여드름 폼클렌징이잖아요? 아무리 비싼 제품 사용해도, 기본적인 세안에 집중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약산성클렌저도 많이 사용하시고, 여드름 전용 기능성 클렌저도 많이들 사용 하시죠? "아직도 딱! 맘에 드는 여드름 폼클렌징을 못 찾으셨다면?" 제가 추천해드리는 제품 한번 사용해보시는 건 ..
[영화리뷰]포드v페라리, 4DX관에서 봐야 함! 2020년 1월경에 썼던 영화리뷰. 아이들 일정이 있어서 혼자만의 자유 시간이 생기면, 어김없이 영화를 예매합니다. 보고 싶었던 포드v페라리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집 앞 CGV 예매를 하려고 보니, 4DX관밖에 없습니다. 1만 2천원 정도 하는데, 뭐 크게 상관없으니 예매 완료. ​ 맷 데이먼은 디카프리오 다음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엥간하면 데이먼 형이 나오는 영화는 다 챙겨보는 편이다. 나보다 10살 더 많은 형님인데, 아직도- 여전히- 멋있다. ​ 원래 기업의 비지니스 + 레이싱의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완전히 레이싱 영화였고, 4DX관답게 영화보는 시종일관 의자가 계속 들썩였다. 영화 내용 자체는 썩 흥미롭거나 새로울 건 없었는데, 레이스가 흥미로운데, 의자까지 들썩여주니..
[영화리뷰] 뒤늦은 후기, 극한직업 *이건, 2019년 10월에 썼던 영화 후기 모처럼 토요일 밤, 와이프도 자고, 애들도 잠들었는데 이 밤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안절부절 못한다. 노트북을 켜서 스타크래프트도 좀 해봤지만, 뭔가 허전하다. 맥주 한캔에 오징어라도 구워먹을까 했는데 배는 부르다. 간만에 뭐 영화라도 볼까해서, LG U+로 영화검색만 거의 20분을 했다. 결국 약 1,900원 결제하고 뒤늦게 '극한직업'을 보게 된다. 개봉 당시 엄청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꽤나 흥행한 영화이지만 역시 난 안봤었다. 한국 코메디 영화가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별 기대는 안했다. ​ ​ 원래 극장에 가면 주변에서 사람들이 웃기 때문에, 같이 피식 거리기 마련인데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면 거의 냉정한 영화 평론가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영화리뷰] 스포없는 기생충 후기 2019년에 극장 다녀와서 썼던 영화리뷰 특정 영화가 보고 싶어서 혼자 극장을 찾아간게 얼마만인지. 닌자터틀이 2014년이니까, 거의 5년만에 너무 보고싶어서 혼자 극장에 가게 만든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설국열차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만족스럽게 봤고, 송강호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꼭 보고 싶었던 영화다. 게다가 영화를 보기 전에 얻을 수 있는 아주 최소한의 정보로 보아, 내가 좋아하는 B급 감성의 영화일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 칸에서 상을 받은 작품을 '재미없다고' 평해버리면, 내가 예술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되겠지만. 기대 이하였다. 영화가 난해하다거나, 대중성이 없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다. 영화가 너무 완성도가 높다. 그게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오히려 이전의 봉준호 영화를 애정있게 ..
[영화리뷰] 택시운전사, 예상 못한 반전의 영화 2019년 4월에 썼던 영화리뷰 ​ 요즘 TV에서 해주는 영화를 자주 본다. 그간 영화를 자주 안봤던 이유는 한번 보기 시작하면 최소 2시간에서 최대 3시간은 TV 앞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 그 긴 시간동안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좀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한번 보기 시작하니까 뭐 이것도 이것대로 유익하다. ​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역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끝까지 봤다. 반전이었다. 다 이 포스터 때문이다. 5.18이라는 무겁고 민감한 소재를 송강호라는 배우를 통해 위트있게 풀어나갈 것이라 생각했다. 해맑게 웃고 있는 저 송강호의 미소때문이다. 하지만 반전,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꽤나 진지했고, 후반부에 가면서 너무 슬프고, 화가 나서 심장이 요동쳤다. 개인적으로 영화를..